■건강상식<28>-잘 먹어야 건강이 보인다■ 빨간색 계열의 야채 & 과일 - 비트 비트는 한국 주부들이 흔히 먹는 야채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야채이다. 따라서 먹는 방법이나 조리법 등도 생소하긴 하지만 먹었을 때 맛에 비해서 우리 몸에 미치는 약리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때로는 천연 염료로 사용되기도 할 만큼 진한 검붉은색을 내는 BETANIN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성분은 다른 식품에 거의 없는 것으로 콜레스테롤 외에도 심장질환의 주범이 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을 간에서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비타민 B12와 엽산과 함께 혈액 속에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지나치게 증대하는 것을 견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헝가리의 한 의사인 Alexander Ferenczi 는 이미 치료가 불가능한 22명의 암 환자에게 유기농 비트를 주스형태로 복용시켜 21명이 암 종양이 작아지는 것을 관찰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최근에 하버드 대학의 생화학교수인 Govind Kapadia에 의하여 비트 즙을 먹인 쥐에 대한 실험에서 피부, 폐, 간에 있는 암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장 쉽게 많이 먹는 방법으로는 비트를 당근이나, 사과 등의 과일과 함께 곱게 갈아서 주스 형태로 아침, 저녁으로 먹는 방법과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살짝 익혀(찜) 된장이나 다양한 소스 등을 찍어서 먹거나, 잘게 채를 썰어 야채샐러드에 섞어서 먹는 것도 좋다. 물에 삶거나 다른 야채와 함께 조리하게 되면 비트의 즙이 많이 우러나와 다른 음식의 색깔을 망치게 되어 고유 재료의 색상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함께 조리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Eat2Heal 건강관리 교육협회 Health Advisor 김용범 (전문식이지도건강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