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을 환영한다.
경주시는 오래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5년 6월 현재 경주시의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2.5%로 나타났다. 2004년 말에 12%였던 노인인구가 불과 6개월 만에 0.5%나 상승하는 급속한 고령화사회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지역 농촌마을의 경우 평균연령이 70세를 넘는 초고령 마을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 중 많은 노인들이 혼자 거주하는 독가구인게 현실이다. 앞으로 노인문제는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가 떠 안아야할 문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고령화에 따른 각종 노인질환 등 사회적으로 부담해야할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노인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최근 경주시가 노인전문요양병원 및 간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건립하게 될 노인전문요양병원, 간호센타 등은 노인복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왔던 백상승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역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백상승 시장은 이를 위해 일본 나라시의 노인종합복지센타를 직접 방문하는 등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려왔었다. 일부 주민들이 노인복지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노인전문병원을 마치 혐오시설인양 기피하는 바람에 부지 선정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어오면서 건립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노인전문요양시설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크며 그 건립을 환영해 마지않는다. 노인복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노인전문요양병원을 비롯한 노인전문간호센터는 자칫 심각한 가정위기와 사회문제를 몰고 올지도 모를 치매, 중풍, 고혈압 등 중증 노인병 문제를 풀어낼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