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만 하면 전라도에 안된다는 생각버려야”
백상승 시장과 이종근 시의장, 국책사업경주유치단 이진구 상임공동대표와 공동대표들은 지난 27일 오후 2시 경주역 광장에서 대 시민 담화문 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과 즉석 인터뷰를 했다.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4석을 모두 차지했는데 이 여파가 군산시민들을 단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지 방폐장 문제와 연관시켜서는 안된다. 울산 북구는 민노당의 본산인데 한나라당이 이긴 예로 보아 정부가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4개 유치신청 지역 중 경주의 위치는 어느 정도이며 경주가 방폐장을 유치하기 위해서 부족한 부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군산은 부안사태 이후 2003년부터 정보를 입수해 방폐장 유치를 위해 갖은 수단으로 운동을 해 왔으나 최근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정도로 경주가 앞서자 군산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
지금 경주는 원전 인근 3개 지역(감포, 양남, 양북)을 제외하고는 80~90%의 찬성률이 나오고 있으며 3개 지역이 어려운 형편이다.
경주시민들 사이에 전라도와 선거를 하면 안 된다는 패배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번만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
80% 이상의 경주시민들이 찬성하는데 이제 찬반의 의미는 없으며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원한다면 찬성을 하지 않더라도 따라주는 것이 원칙이다.
▶감포, 양북, 양남의 변화가 있다고 알고 있다.
=3개 원전주변지역에서 읍면동 국책사업유치단이 전력을 쏟았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4일 3개 지역에서 6개 단체가 찬성으로 돌아서 여파로 찬성률이 올라가고 있다.
▶정부에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를 촉구하는 추가 공문을 보냈는가?
=군산 고위 공무원들이 697억원은 방폐장과 전혀 관계없는 신월성 1, 2호기 건설을 위한 특별지원금이며 통장에 고스란히 있는데도 터무니없는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그래서 자료와 지역감정 조장 사진을 정부와 산자부 등에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만일 정부가 군산 봐주기를 계속한다면 중대한 결심도 할 수 있다. 으로 통장에 그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