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미술 동호회 ‘화인회(畵人會)’는 깊어가는 늦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담아 ‘2005 화인회 정기전’을 사택 내 환경실험실 강당에서 지난 25일~27일까지 개최했다.
아마추어 미술 동호회 ‘화인회’는 그림을 좋아하는 원전 직원 가족들의 모임으로 2001년에 결성되어 미술가 라상덕 선생의 지도 아래 꾸준한 습작에 전념하여 2002년에 개최된 제16회 한전미술대전에서 4명의 회원이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7회 한전미술대전에서도 3명의 회원이 입상하는 등 꾸준한 창작 활동의 결실을 맺고 있다.
‘화인회 정기전’은 회원들이 꾸준히 습작한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정기전이며 25명의 회원이 출품한 작품 46점과 찬조 작품 2점 등 총 4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화인회 회장인 문명희 씨는 “서툰 솜씨로 마련한 아마추어의 미술 전시회이지만 미술 전시회가 열리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문화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