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초청으로 우리나라에서 원전 기술 연수를 받고 있는 ‘한국형 원전기술 연수단’일행 17명이 지난 24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를 방문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나라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불가리아, 브라질, 칠레, 이집트로 각국에서 원자력 정책 및 기획 분야와 원전 건설/운영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간관리자급 이상 간부들로 지난 16일~29일까지 2주 동안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협력센터에서 우리나라 원전 분야의 경영 방법과 기술자립 경험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한국형 원전 기술 연수과정’은 우리나라 원전 분야의 축적된 경영방법 및 기술을 연수 참가국들에게 알리고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 지원과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월성원자력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세계 6위의 원전 설비 보유국으로써 중국 등 원전 사업의 해외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축적된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과 경험을 후발 원전 도입 국가에 제공함으로서 한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