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월 24일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걷는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출발하여 고속버스터미널- 서천 고수부지 동대교-북천고수부지 황성교까지 2.7km의 거리를 자원봉사자와 함께 동행했다.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회원들이 참가한 시각장애인걷기대회는 평소운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시각장애인들에게 가장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혼자서 길 걷기’라고 응답했고,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로 잘 할 수 있다’가 23명, ‘서툴더라도 하겠다’ 28명, ‘매우 잘 할 수 있다’ 7명으로 응답했다.
이에 시각장애인건강걷기대회는 단순한 운동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며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더하여 참여범위를 확대시키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