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 관련 이모저모■ “찬반활동 아직 큰 마찰은 없지만…” 찬성측 “투표용지 찬성표시 헷갈리면 안 되는데” 반대측-홍보물 배포, 외국 전문가 초청 강연회 안강, 강동 지역 결의대회 열어 유치활동 주력 ◆방폐장 찬반표기 ‘주의’=방폐장 유치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찬반표기가 요주의로 부상하고 있다. 방폐장 찬반표기를 해야 할 투표용지는 색깔이 없는 용지이며 경주와 포항, 영덕, 군산 등 4개 지역 모두 용지 위쪽이 ‘반대’, 아래쪽이 ‘찬성’으로 제작된다. <주민투표양식 참조> 처음 선관위의 주민투표 용지(안)에는 위쪽에 ‘찬성’, 아래쪽에 ‘반대’로 표기되었으나 반대측의 이의 제기에 제비뽑기를 한 결과 4개 지역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와 찬성이 아래쪽에 반대가 위쪽에 배치한 주민투표용지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농어촌지역이 많은 경주지역의 경우 이 같은 결과가 찬성률에 영향을 미칠까 고심하면서 투표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국책사업유치단 관계자는 “찬성하는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위쪽 반대란에 기표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걱정했다. ◆안강, 강동 방폐장 유치결의대회로 바람몰이=안강읍 국책사업유치단은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안강읍 백년예식장 앞에서 방폐장 경주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안강읍의 경우 최근까지 방폐장 유치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나 안강읍 관내 46개 시민사회단체가 방폐장 유치를 선언하며 적극 나섬에 따라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강읍 사회단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현수막조차 붙지 않았으나 최근 지역 사회단체가 나서면서 50여개의 현수막을 붙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읍민들이 처음보다는 주민투표와 방폐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에는 강동면 새마을금고 앞에서는 강동면 국책사업추진위원회 주최로 면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추진위는 “군산시가 방폐장 유치를 위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더욱 단결해 커져가는 경주경제를 살리고 후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방폐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경북은 한나라당, 전북은 열린우리당 지원나서=한나라당 경주지역 의원들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방폐장 유치 찬성활동에 나서기로 공식선언했다. 경북도당의 월례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의원들은 앞으로 경주, 포항, 영덕 지역을 순방하고 찬성을 독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군산시 당원협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당론으로 결정된 방폐장 군산유치를 위해 당원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방폐장 유치운동에 적극 전개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지지성명=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위분)는 지난 14일 오전10시30분 안강읍 백년예식장 앞에서 열린 방폐장 유치 안강읍민 결의대회에서 ‘방폐장 경주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의 경주를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방폐장 경주유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총력을 기울이자”고 결의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방폐장이 시민들의 성숙한 판단으로 우리 스스로 유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어떠한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방폐장 유치가 풍요롭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주교육삼락회 결의대회=경주교육삼락회는 지난 10일 오전 중앙시장 2층에서 ‘방폐장 경주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민홍보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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