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학 옥민 교수팀이 최근 생리활성기능이 뛰어난 미생물 추출에 성공했다. 옥 교수팀은 지난 4일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과 효모 등에서 기존 발효균주보다 내산성이 강하고 간질환 효과가 우수한 균종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옥 교수에 따르면 청국장에서 추출한 ‘바실러스 FF-7’균종은 혈전용해능력이 청국장이나 일본음식 낫토에 든 발효균주보다 뛰어나 면역증강 등의 기능이 관찰됐다. 또 전통 막걸리의 효모에서 분리해낸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시애 BOB-1’ 균종은 임상실험결과 간질환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옥 교수팀은 밝혔다. 옥 교수는 “쥐에게 새로운 미생물을 주입한 청국장을 섭취시킨 결과 사료중의 청국장 함량이 증가할수록 몸무게가 감소하는 등 체중감량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옥 교수는 또 “이 청국장의 항산화 활성을 조사해본 결과 합성항산화제인 BHT와 비슷하며 시중에 판매되는 청국장에 비해 월등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옥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FF-7’균종을 한국유전자센터 생명공학연구소에 의뢰해 국제특허균주로 기탁했으며 해외 특허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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