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기동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부피를 압축해 유리속에 넣고 고체화시켜 저장하는 󰡐유리화 설비가동 처리사업󰡑이 국내최초로 올 연말 울진원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원자력환경기술원은 지난 27일 올 연말 약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진원전 3발전소 방폐물처리건물 내에 유리화 소각로 설비를 착공, 오는 200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리화 소각로 설비는 건평 40여평에 폭 12m, 길이 11m 규모로 시간당 20kg처리가 가능하며 울진원전 1~6호기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중저준위폐기물󰡑의 약 30%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원자력환경기술관계자는 󰡒기술은 모든 무기물질은 유리화 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응용한 기술󰡓이라며 󰡒방폐물을 유리화 처리하면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방폐장 저장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핵종을 유리구조에 안전한 상태로 가두게 돼 지금보다 환경적인 측면이나 안전성이 훨씬 향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