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원 경주남산에 산재한 불법 민간묘지가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남산에 2만여기의 민간 묘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남산 전체의 2%를 차지하는 수치이고 특히 유적지에 위치한 민묘도 1천206기나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남산은 국립공원으로 묘지를 조성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여기의 새로운 민묘가 불법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분묘가 대부분 중요한 사적지인 절터․석탁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