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시절 (1991년 9월 20일~9월26일)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태풍 글래디스 복구비로 국비 507억원이 포함된 605억원을 경주군에 지원했다.   그러나 당초 경주군이 신청했던 금액은 672억원으로 신청액에 73%에 불과한 금액으로 나머지는 의연금 31억원과 융자 34억원, 자부담 18억원 등으로 복구토록해 경주군의 원성이 높았다. 국비 지원 내용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 피해복구비 중 교량과 하천보수 등에 205억원이상이 배정됐으나 감포와 양남, 양북 등 어항피해복구에 4천만원, 국․도립 공원 보수에는 한 푼의 예산도 책정되지 않았다. 경북대 연구팀 국내 최초로 원전가동 주변지역 영향없다 발표   월성원전 가동에 따른 주변지역 영향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제기되고 있던 당시에 국내 학계에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주변지역의 환경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소 강의동, 이상윤 교수 연구팀은 월성원전 주변 6개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선정, 채취한 바닷물, 파, 쌀 등 10종류 18개 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전도를 측정한 결과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핵종은 흙과 시금치에 발견된 세슘(CS-137)을 제외하고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ꡐ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환경 시료에 대한 방사능 분석결과 보고서ꡑ를 공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교수팀은 1991년 4월8일~19일까지 양남면 읍천1․2리, 봉길1․2리, 나산․나아리 등 6개 지역에서 지표수, 지하수, 바닷물, 소 오줌, 흙, 쌀, 파, 시금치, 솔잎, 해조류 등 10가지를 주민들에 직접 채취토록 해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지하수와 지표수에서는 방사능 핵종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시금치와 솔잎, 파에서는 방사선 자연 핵종인 TH232가 검출되었다는 것.   그리고 원전 가동으로 배출되는 인공방사능 핵종인 세슘(CS-137)은 최소 검출 하한치로만 검출돼 원전으로 인한 오염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성주기자 <solme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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