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방폐장 찬반 유치활동을 앞두고 경주지역은 폭풍전야다.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국책사업경주유치추진단 등 방폐장 찬성단체들은 그 동안 상승곡선을 긋고 있던 찬성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관련기사 3, 4면>   국책사업경주유치단은 찬반운동이 시작되는 4일을 기점으로 경주경제가 살아나고 반대측의 억측주장을 불식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찬성활동이 가능한 10월 중으로 경주역 광장에서 ꡐ경주살리기 대규모 결의대회ꡑ를 개최해 찬성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찬성측 한 관계자는 ꡒ최근 군산지역에는 농민단체가 찬성을 선언하고 나섰는데 경주도 농민단체들과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고 찬성분위기를 이어갈 방침ꡓ이라며 ꡒ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경주를 살리는 길에 동참시키기 위해 대규모 방폐장 유치결의대회를 열어야 할 것ꡓ이라고 말했다.   반대측도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회로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반대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ꡒ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서면 찬성측의 인적, 물적 공세가 예상된다ꡓ며 ꡒ반대운동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는 월성원전과 방폐장을 반대하는 월성핵투쟁시민연대, 한농연, 경주핵폐기장반대범시민대책위가 연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이 같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ꡓ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녹색연대가 오영식 의원의 국감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양성자가속기의 지역경제효과 무용론에 대해 국책사업유치단은 ꡒ사실과 다른 발표로 정부의 정책을 기만하고 폄하하는 반대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ꡓ며 반발했다. 이성주기자 <solme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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