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연합-경북도 방폐장 유치에 따른 동해안 발전구상 기자회견 요지 중·저준위방폐장 유치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폐장 유치와 연계한 경북 동해안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동해안 발전전략은 U자형 국토발전축과 연계하여 경북 동해안을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대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의 요지. ▶경북 유치의 당위성 =경북 동해안은 우리나라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 전국에 가동 중인 전체원전 20기중 10기 입지하고 있고 추가로 건설이 계획 중인 12기중 8기 소재하고 있다. 전체 원전 생산의 50% 점유 (계획 중인 8기 포함시 56% 차지) 경북 동해안은 지질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원전의 집적지로서 방폐장과 근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하므로 수송비용을 절감하고 방사성폐기물 수송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여건을 보유 방폐장 건설 및 운영의 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곳이다. 국토균형발전 및 환동해시대 새로운 발전 전략 모색으로 현재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동해안 중점 개발로 U자형균형발전 계기가 된다. ▶경북 동해안권 발전계획은 방폐장과 연계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조성 =방폐장과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 이전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환경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하고 양성자가속기연구소 건설로 BT, IT, ET, NT 및 의료분야 등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확충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한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와 연계해 동북아테크노센터 건립으로 에너지 환경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국내외 저명 원로 과학기술자 등을 위한 주거·휴양단지로 조성하고 방폐장 유치에 따른 연구시설 및 대학과 연계하여 공동기술 연구 및 과학기술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하는 사이언스 빌리지(Science Village)를 조성한다. 또 해양에너지, 원자력, 풍력 등 에너지·환경기술(ET)과 NT, BT 등 첨단기술 융합으로 신기술 창출 및 산업화 연구하는 첨단퓨전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경북 동해안을 우리나라 최대의 친환경·청정생태 거점지역으로 육성. =환경교육, 환경오염물질 처리과정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체험 학습장 및 교육시설, 청정에너지 시설, 경북수목원 등과 연계한 현장학습코스로 활용, 환경부 BTL 사업으로 약 10만평 규모의 청소년환경 수련원을 건립한다. 자연환경보존법에 의한 생태공원, 야생화 단지, 인공습지, 수목원, 생태연못 등 생태관찰시설 설치, 친환경 이미지 제고 및 청정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시·군 친환경농업특구, 원전·방폐장 주변의 환경민감지역 등에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시설 구축해 1~2개 읍·면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한다. 또 동서6축(영덕~상주~서천) 연결도로 중 미착수 구간인 상주~안동~영덕간 조기착공 추진,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와 1시간 30분 이내로 연결됨으로써 해양~내륙연계 교통망 구축한다.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원산~청진~시베리아 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환동해 중심교통축 형성, 경주의 자동차부품산업, 포항의 철강 및 신소재, 영덕·울진의 신·재생 및 대체에너지 산업의 기간망으로 활용하고 동해남부선(포항~경주~울산) 복선전철화 조기 추진해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동해안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기대하고,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계운행으로 동해안 관광기반 구축한다. ▶동해안 공동발전네트워크 구축 =포항, 경주, 영덕을 중심으로 동해안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개발(2조 2,381억원), 다기능 종합어항 조성, 호미곶 관광지 개발, 경주세계무림촌 조성, 영덕대게박물관 건립 등 58개 사업을 펼친다. 또 경주의 문화유적과 포항의 산업시설, 영덕의 온천과 계곡, 울릉도와 독도의 섬문화를 연계. 해양리조트, 관광어촌, 해양체험관 등 해양·생태체험관광 확대 및 북한(금강산), 러시아(연해주), 일본을 잇는 해양크루즈 상품도 개발한다. 그리고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와 포항공대 등 풍부한 연구 인프라 연계. 정보제공, 맞춤형 교육, 산업화 연구 등으로 신 성장동력 창출과 동해안 공동 발전 도모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동해안을 개발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동해안개발기획단 설치·운영한다. ▶경북도의 경주시 발전구상 =신라왕경 등 문화재 복원 및 정비사업 종합대책 추진. 황룡사 복원, 양동마을 정비, 경주읍성 및 남산정비 등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토록 추진하고 신라~현대의 경주학 연구의 중심기능 및 관광정보센터 역할을 하고 신라문화전시관, 체험관, 3D 입체영상관, 신라왕경 미니어처 등을 갖춘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을 건립한다. 경주 첨단문화콘텐츠단지(Multiplex) 조성은 고부가가치의 문화지식산업인 멀티미디어 영상산업을 기획·제작·체험·전시하는 복합영상 산업단지로 만들고 문화엑스포와 연계하여 경주의 핵심적 문화관광코스로 개발한다. 또 경주(부품)~울산~영천(신소재)을 잇는 맞춤형 클러스터 추진과 영천의 하이브리드센터, 포항의 R&D 연구 인프라와 연계하는 자동바 부품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그리고 에너지 관련시설과 연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브랜드화. 월성원전, 문화유적 등과 연계한 테마관광프로그램 운영한다. 특히 고속철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해 역세권을 정보통신·금융산업·컨벤션·벤처타운으로 만들고 구도심과 첨단산업 중심의 신도시간 연계 발전 추진과 경주~감포 국도4호선 확장을 통해 도시권과 해양권의 도로교통망 확장으로 관광코스 다변화 시킨다. ▶포항시와 영덕군 발전방향 =경북도는 포항시를 포항첨단소재 R&D특구 지속 추진과 첨단 테크노밸리 육성, 포항 영일만 신항 조기 건설,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적극 추진, 울산~포항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추진한다. 영덕군은 영덕~서천간 고속도로(동서 6축) 조기 착공, 영덕 대게관광특구 조성 지원, 고래불관광지개발사업 조속 추진, 삼사해상공원 확대개발 및 장사해수욕장 관광지 개발,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영해 별신굿 전수관 건립한다. ▶유치 확정 후 추진계획 =안전적인 방폐장 건설운용을 위해 단계별 관리에 의한 안전성 확보한다. 산자부와 과기부의 감독 및 안전기준에 근거 설계→건설→운영단계 등 단계별 지속적인 안전검사 실시하고, 폐쇄 후 제도적 관리. IAEA 및 국제 전문가그룹에 의한 주기적인 안전성 평가를 받는다. 포항공대 등 대학 및 지역주민, 원전전문가, 의회대표 등으로 민간환경감시단 구성 및 정부 주도로 지역환경연구소(REI)설립 추진. 시설주변지역의 환경조사, 평가, 점검, 자문 및 확인 등과 지역주민의 건강진단 및 역학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뢰성을 확보한다. ▶전방위적 행정지원체제 구축 =유치지역지원위원회에서 종합적인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하며 유치지역지원계획 및 시행계획에 정부지원사항외 추가적인 시·군 현안사업을 포함함으로써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그리고 경북도는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유치지역지원단 구성. 단계별 지원계획 등 체계적인 맞춤형 지역개발 지원하고 유치지역 시·군은 서기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 전담기구 신설해 유치지역에 대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시행한다.
● 경북도 방폐장 추진일지 ●
-도청 직원 원전 방폐물 저장 실태 견학(3회) -도내 4개 시·군 간담회 개최(2회)(5월, 8월) -도지사, 산자부 장관 참석 지역언론 대표 간담회(‘05. 5.31) -도내 23개 시·군 부단체장 울진 원전 견학(‘05.6.24)-도의회 기획과학위원회 월성·울진 원전 방문(‘05.7.18~9) -경북도청 강당, 방폐장 관련 정부합동설명회개최(‘05.7.6) -동해안 4개 시·군 도의원 간담회 개최(‘05.8.17) -방폐장 유치와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개최(‘05.8.23) -방폐장유치 관련 지역대학총장 간담회 개최(‘05.8.24) -도지사, 방폐장유치와 연계한 동해안 발전구상 기자회견(‘05.9.1) -당정협의회(한나라당) 및 재경향우회 간담회개최(‘05.9.5)-지역 기관·단체장(105개 기관·단체) 간담회 개최(‘05.9.6)
정리=이성주기자<solmele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