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공공기관 유치 현황과 태풍 피해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했다.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시의원들은 “서울과 가까운 성주와 영주 등이 공공기관 유치에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주시도 교통편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욱 자치행정국장은 “각 지자체별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부족해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밝힐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현실성 있는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집행부가 보고한 내용을 모두 마친 뒤 비공개로 국책사업유치 주민투표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문제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장시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회는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높은 지역에 사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집행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100만명 서명운동과 관련해 이종근 의장은 “지금 경주는 국책사업 유치 등의 현안문제 때문에 지난달 29일 의장단 회의에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일부에서는 의원들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이속만 챙기고 유급제 등은 넣지 않아 호응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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