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중·저준위방폐장 경주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를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이 동국대 박종희 교수(관광산업학과)에게 의뢰해 조사된 ‘경주 핵폐기장 유치에 대한 관광객 설문조사’에서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83.3%가 ‘방폐장 경주유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17.7%만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폐장 유치가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산물 감소와 농축산물 판매 감소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했으며 관광객 ‘감소’ 39%, ‘감소하지 않을 것’ 26.2%로 나타났다.   방폐장과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과의 관계에서는 64%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고 22.3%만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방폐장 건설 이후 관광객이 경주방문을 꺼리는 이유로는 49.6%가 실질적인 위험은 없지만 심리적으로 위험과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21.6%는 방폐장 시설과 천년고도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방폐장 유치는 경주의 경제 이익에 대해 59.1%가 손실이 크다고 했으며 40.9%가 이익이 크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0일~9월6일까지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경주시 일원에서 자기기입식 설문지 측정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13일 신라문화진흥원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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