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배반동 ‘남산 탑곡 마애조상군’(보물 제201호)이 보수·정비에 들어가 다음달 말에 재단장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탑곡 마애조상군은 같은 암반에 삼존상과 보살상, 탑, 승려, 비천상 등이 한꺼번에 조각돼 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잡목이 우거지고 주변의 토사 유출과 산성비 등으로 불상이 오염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수목을 제거하고 석탑의 기단부 아래의 노출을 막고 특히 주변에 흩어진 3층 석탑 부재들을 정리 보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황룡사 9층 목탑의 형태가 새겨진 마애조상군 남측면의 균열 부분도 이번 기회에 세밀하게 가다듬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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