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태풍 나비가 경주, 포항지역을 통과할 때 정말 무섭게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저는 그때 포항지역을 지나고 있었는데 참으로 감격스러운 장면을 보았습니다. 한전의 고가사다리차와 그 꼭대기에 올라가서 사나운 비바람 속에서 전기가 통하는 일을 위하여 수리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수로가 끊겨서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늦장 대처를 한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만 한정된 인력 가운데 태풍 속에서 수리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큰일 한다는 사람들 속에서가 아닌 그 태풍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보았다면 지나친 표현인가요? 한번 깊이 생각해 봅시다. <경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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