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진 폭우, 긴박했던 양북면 ●
지난 6일 양북면에는 마치 하늘이 뚫린 듯 56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나비’는 평소 바닥을 드러내 놓고 있던 대종천을 범람위기로 내몰았다.
기록적인 비로 대종천이 범람위기에 처하자 양북면 의용소방대(대장 김부식)와 양남면사무소(면장 방종관)는 40여명으로 긴급 편성된 재해예방단이 대종천 범람과 제방붕괴를 막기 위해 앞장섰다.
정창교 시의원(양북면)과 방면장은 6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순찰을 하던 중 와읍리 신리마을의 제방도로가 폭우로 유실될 위기에 처한 것을 김부식 의용소방대장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양북면 의용소방대는 즉시 대원들을 소집, 큰 나무를 강선으로 묶어 더미를 만들어 덧대는 방법으로 응급 복구해 제방이 유실될 위기를 사전에 막았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대종천 입천교 부근이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 제방 1m, 교각 30cm까지 물이 차오르자 소방대원들이 자신의 트랙터를 사용해 모래포대를 쌓는 등 제방을 지키는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