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도청에서 도내 100여개 기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방폐장이 지역에 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방폐장이 도내에 유치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혀 도지사직을 걸고 올인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지사는 “국책사업인 방폐장 입지를 주민투표율과 찬성률로 결정하도록 해 정부가 일정부분 공권력을 포기하는 바람에 안전성과 경제성, 효율성 등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방폐장 입지인 동해안이 불리하게 됐다”며 “이제 도내에 유치하는 문제만 남았으며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유치가 확정될 때 이를 어떻게 지역발전과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동해안 발전에 사활이 걸린 만큼 지역 기관단체도 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