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16일 산업자원부에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 시민 홍보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경주시는 경주시의회 및 국책사업경주유치단과 합동으로 지난 9일 오전 8시 경주역 앞에서 1시간 동안 가두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과장 이상 간부 공무원, 이종근 경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과, 국책사업 경주유치추진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깨띠를 착용하고 시민들이 많이 붐비는 경주역 앞과 성동시장 및 주변 상가일대를 돌며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경주유치 홍보용 전단 3천여 장을 배포하면서 30만 경주시민의 현명한 판단과 저력을 결집시켜 방폐장을 반드시 경주에 유치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단은 “중․저준위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경주유치 당위성과 안전성은 물론 고준위폐기물을 내보내는 장점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시민들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범시민 찬성 여론을 조성했다.
이를 계기로 시는 관심도가 부족한 시민과 홍보 활동이 미흡했던 지역은 물론 반대계층을 대상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가 첨단 과학 도시로 부상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됨을 집중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