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8월30일 도청 강당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경상북도 이전대상 13개 공공기관장 및 도 단위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기본협약’ 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 된 이행기본협약은 정부․도 이전기관 간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이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그동안 협약문안을 놓고 첨예한 이해관계로 정부 및 이전기관과 험난한 협상을 벌여온 경북도는 당초 정부에서 제시한 “경북도로 이전하는 기관들은 원칙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한다”라는 표준안을 협의과정에서 “원칙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하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이전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별이전을 허용한다”라고 문구를 바꾸어 개별이전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밖에도 협약서에는 혁신도시의 입지는 이전기관의 의견과 정부와 협의하여 9월말까지 선정하고 이전기관에 대한 지원, 부동산 투기 대책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이의근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북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을 3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우리 도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이전․정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지역산업과 연계되어 업무효율성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 경북도는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조만간 공공기관입지선정위원회를 출범하여 금년 하반기 중에는 혁신도시 입지를 선정하고, 혁신도시 건설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혁신도시 건설에 착수하여 2012년까지는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