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청소년기부터 군복무시절, 대학생인 지금까지 전문복지인의 꿈을 키워가는 지역의 든든한 젊은 봉사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식과 실천을 겸비한 지역에 이바지하는 사회복지전문인이 꿈 주인공은 정헌우(위덕대 3년)군, 포항지역 대학연합 봉사동아리 ‘가로세로’ 회장, 위덕대학교 수화봉사 동아리 S.P. Dream 회장, 포항시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인 사회적응 교육프로그램’ 준비와 운영 등 봉사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또한 정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간씩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견학, 환경미화, 체험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창포종합사회복지관 ‘토요학교’의 운영을 맡고 있다.   중고교(상도중․중앙고)시절 학교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 확인증을 얻기 위해 포항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처음 방문하면서 정군의 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의무에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점차 익숙해지게 되고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장애인 그들은 나의 스승’   일반인보다 더 세심한 배려와 정을 전하는 장애인들을 대하며 봉사는 남을 위한 시혜가 아닌 자신을 위한 배움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공학도이던 정군의 희망직업은 복지전문인으로 변해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부로 진학하였다. 입학 후 수화동아리 활동, 아동성교육양성 지도자자격, 레크레이션 자격 취득 등 복지전문인으로 필요한 소양과 자격을 갖추며, 지역대학의 연합봉사 동아리인 ‘가로세로’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모두가 내 할아버지 같아요’   정군의 봉사는 경기지역에서의 군(軍)복무 중에도 계속되어 매주 지역노인을 대상으로 목욕, 이발, 대화 등의 봉사를 계속하여 봉사병(?)의 보직을 전역시까지 충실히 수행하였다.   “뇌졸중으로 고생하신 할아버지와 간병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제3의 노인보험인 봉사활동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졌고 노인복지관련 전문인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는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연습과 실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분한 모습의 정군이 가진 봉사활동 소신은 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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