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이하 한농연)이 방폐장 경주 유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일 한농연 관계자는 “7월 이사회에서 방폐장을 반대하는 홍보전단 돌리기 등 반대활동에 대한 의결을 한 적이 있으며 오늘 이사회에서 반대시위 개최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지역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책유치사업단과 경주시가 방폐장이 유치돼도 농업에는 무조건 피해가 없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데 원전으로 인해 어업부문에 대한 피해조사를 실시해 보상을 해주고 있다”며 “농민들을 말살하려는 정책이기에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농민들이 어려운 것은 자의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외국 농산물이 밀려와 어려운 것”이라며 “친환경, 웰빙을 부르짖는 시대에 방폐장이 들어오면 농민들의 피해난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한농연이 처음부터 국책사업유치단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출범 당시 포함시켜 물의를 일으켰으나 해명한번 없었다”며 “농민들이 왜 반대를 하는지 여론 수렴 한번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