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27일 양일간 김일윤 경주대 총장 초청으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SS) 제2차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했다.
지난 2003년 김 총장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은 사회봉사와 자원봉사를 위한 입법지원 등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의 주도 층인 의원들의 자발적인 사회봉사를 지향하고 있다.
▶설립시기와 배경은
=1996년 국회 라이온스의원연맹 창립 조직위원장 재임 중에 국제적인 민간봉사단체인 라이온스 클럽을 뛰어넘는 국제적인 의원 봉사기구의 창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회봉사활동은 근본적으로 민간의 자발성에서 출발하지만 국가적 또는 국제적 차원의 협의와 공조 없이는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회와 국제사회에 피력했으며 사회봉사를 위한 입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2년 국회의원 시절 서울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2003년 8월28~3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37개국 80여명의 각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내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은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를 위한 입법지원이 전무했던 국제사회에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입법 및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다.
▶어떤 활동을 하는가?
=2003년 국회의원으로 있을 당시 창립총회를 한 후 내가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총회를 개최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각국 의원들이 봉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처음 출발할 때의 취지를 되살리고자 이번(2005년)에 40개국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2차 총회에서는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를 세계적으로 체계화 시키자는데 각국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으며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사회봉사를 위한 각국 입법안에 대해 토의하고 국제 법률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자원봉사 진흥 및 시민사회 발전방안, 북한 핵문제 해결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연맹에서의 김 총장의 역할은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을 주도했지만 현재 의원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역할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맹에서 창립 공헌자로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제2차 총회를 마치고 각국 대표단들이 경주를 방문해 신라천년고도의 문화를 느끼게 한 것도 보람이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전개할 것인가
=이 연맹은 현직 의원 중심으로 출발해 사회봉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는 단체다. 정치인 김일윤으로서가 아니라 명예회장으로서 그 동안 쌓아 온 봉사활동 경험을 연맹 발전을 위해 쏟고 국제사회에 봉사의 길을 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스넵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