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변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지역주민들의 환경보전과 참여의식이 높은 우수한 4개 마을을 환경친화마을로 선정했다.
시가 선정한 환경친화마을은 읍·면에서 추천 받은 30호 이상의 자연부락마을을 대상으로 현지 심사하여 환경보전분야, 자연환경분야, 환경보전참여의식분야 등 세부항목을 평가한 결과 산내면 대현3리 동곡마을을 비롯한 안강읍 하곡마을, 양북면 호암마을, 외동읍 방어리 원동마을이 선정됐다.
특히, 환경친화마을인 동곡마을은 돌담길을 비롯한 마을 숲과 쉼터가 옛 풍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도 지정 환경친화마을로 선정됐고, 하곡마을은 마을 상류에 성산서당, 수재정 등 문화재와 더불어 주변자연환경과 계곡이 수려하며, 양북면 호암마을은 친자연형 생태하천인 호암천과 기림사가 소재하고, 외동읍 방어리 원동마을은 학교 못 및 원동못과 대밭이 잘 보전되어 있어 환경친화마을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환경친화마을에는 환경친화마을 표지판 및 지정서가 교부되며, 체계적이고 특색 있는 환경친화마을 육성을 위해 동곡마을은 “숲 생태마을”로, 하곡리는 “전통문화체험마을”로, 양북면 호암리는 “문화생태 마을”로, 방어리 원동마을은 “농촌자연환경체험마을”로 조성하기 위하여 용역을 실시하는 등 환경친화사업에 총2억7천4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연차적으로 환경친화마을 지정·육성 사업을 점차 확대·시행하여 자연환경 보전과 그린경주21실현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