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공무원이 밥맛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경북의 미질지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이앙시기를 현재보다 10일 정도 늦추고 질소 비료도 10a당 7kg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선형 기술보급과장은 오는 8월 25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질지도와 관련한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과장은 “경북지역 지대별 쌀 품질 및 환경요인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고 이 논문에서 경북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을 대상으로 한 품질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미질지도를 작성해 제시하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과장에 의해 이번에 처음 작성된 미질지도는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밥맛, 쌀의 이화학적 특성 그리고 외관상 쌀의 품질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경상북도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법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2002년~2004년까지 3년 동안 각 시·군별로 지난 30년간 관측된 평년 기상자료를 수집하고 경북 도내 전 지역에서 대표성이 있는 지점의 토양을 분석하였으며 대구, 안동, 영덕, 상주 지역에서 이앙 시기별 및 질소비료 시용량별 미질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도내 22개 시·군 벼 시료를 수집 분석하여 전국 최초로 미질지도를 작성하였다. 미질지도는 식미치, 단백질 함량, 완전미 비율에 대해 지역별 토양화학성과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현재 상태의 미질과 최적 기상 조건일 때 쌀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한편, 이 과장은 “이번 미질지도 작성으로 지역별 쌀 품질관련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역별 적품종 재배와 완전미율을 높이고, 단백질 함량은 고품질 기준치인 7.0 % 이하가 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질소질 비료 줄여 주기와 적기수확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종합 실천하여 경북 쌀의 고품질화를 유도하여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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