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4일 경주 나정(사적 제246호) 발굴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유적지내 팔각건물지 하부에서 우물지가 확인돼 삼국사기 신라 초기기록인 박혁거세와 관련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3월 제3차 발굴에서 나정 담벼락 안쪽 구역에서 3곳의 신라시대 우물터가 발견된데 이어 이번 팔각건물지 및 선대우물지 약 3천600㎡를 조사한 결과 선대우물지와 팔각건물지 관련시설, 청동기시대 주거지 7기, 초기철기시대 수혈유구 1기, 삼국시대 수혈유구 6기 등이 추가로 확인됐고 토기류와 기와류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원측은 ꡒ팔각건물지 하부에서 발견된 우물터로 인해 나정이 삼국사기 신라 초기 기록인 박혁거세 탄생설화와 관련된 유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ꡓ고 평가하고 ꡒ팔각건물지는 신라시대 건축물을 연구하는데 풍부한 자료를 제시할 것ꡓ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지도위원 회의 및 현장설명회 후 유적성격과 향후 정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