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탄력적 근무시간제 도입이 들어나고 주 5일제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 수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 포항지역에서 근로자수강지원금을 신청한 근로자는 모두 455명으로 총6천700여만원이 지원됐으며 경주지역만 202명에 2천4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역의 경우 올해 7월말 현재 142명에 1천900여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증가 추세에 있다.
근로자수강지원금제도는 노동부가 승인한 훈련과정을 자비로 부담한 후 80%이상 출석해 수료할 경우 소정의 훈련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원수준은 정보화 기초과정은 9만원~12만원 한도로 전액 지원되며 그 외 컴퓨터, 차량정비 등 일반과정은 수강료의 최대 80%까지, 외국어 과정은 수강료의 50%까지 지원된다.
그 동안 외국어 과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었으나 경주 신라직업전문학교(교장 박정호)에서 처음으로 외국어과정(중국어)이 개설됐으며 향후 훈련성과 여부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설 전망이어서 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지역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수 30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 40세 이상의 재직 근로자,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계약직, 단시간 근로자,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도 포함된다.
박정호 교장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과 훈련기관을 선택해 수강료를 선납한 후 교육을 받은 뒤 수료증과 영수증을 포항지방노동사무소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통장으로 송금 받는 형식이며 다만 출석률이 80%미만일 때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