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되었는데요
지난 8월 9일 아침 일찍 전해져 온 봉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한 시민이 성금 10만원을 흰 봉투에 넣고 그리고 사연이 든 편지가 동봉 되어 있었다. 140회차 복권에 3등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는데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회에 누를 많이 끼친 연유로, 찾아온 행운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작은 성의를 봉투에 담았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기 바란다는 글이 있었다. 자신은 어렵게 조그만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며, 한번도 이웃돕기성금을 내 본 적이 없다며 자선이라는 거창한 말은 가당치도 않다며 자신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하기에, 경주시에서는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주시 익명”으로 성금을 기탁 했다.
백 상승 경주시장은 “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자신에게 찿아온 행운을 지역민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 없으며 우리 사회는 살만한 것 아니겠느냐고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