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주는 각종 정책으로부터 소외돼 시민들의 좌절감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에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은 젊은 세대가 일자리가 없어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에 처해있고 시내에 즐비한 가게에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경주의 희망을 일으켜보고자 확실한 대안인 3대 국책사업(원전수거물센터, 한수원 본사, 양성자 가속기)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를 두고 극히 일부에서는 안전성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지만 원자력에 대해 조금만 알면 안전성은 장담할 수 있다.
첫째, 우리가 유치하려는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는 고준위 폐기물과 확연히 다른 방사선량이 극히 낮은 원전 수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설로서 연간 방사선량이 X-ray 1회 촬영시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일부 반대단체에서 주장하는 핵폐기물의 위험성은 우리가 유치하고자하는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와는 거리가 먼 가동 중인 원전 폭발사고나 고농축 방사능물질에 직접 노출되었을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며 이는 주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연방사선량의 100배인 2만5천밀리렘까지는 인체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방사선 피폭에 의해 인체에 이상이 나타나려면 10만밀리렘을 일시에 전신에 피폭될 경우 구토증이 일어나고 60만밀리렘을 일시에 전신 피폭될 경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우리 일상 속에서 받는 방사선량은 자연방사선 연간 240밀리렘 가슴엑스선 촬영 1회시 10밀리렘, TV를 일일 2시간씩 1년간 시청시 1밀리렘 정도를 받고 있는데 비해 원전센터 주변에서 거주시 연간 방사선을 받는 양은 1밀리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원전센터로 인해 기형아나 기형송아지 등이 태어났다는 말은 흑색선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경주는 현재 전국 저장량의 51.6%에 달하는 사용 후 핵연료(고준위폐기물)를 노상에 임시저장하고 있으며 경주에서 이를 영원히 추방할 수 있는 길을 특별법(제18조)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를 우리지역에 유치하고자하는 가장 명확한 이유로 향후 고준위폐기물을 갖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많은 지원이 따르는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를 다른 지역에 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 유치지역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지원과 혜택은 그 동안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경주를 활기차고 희망 있는 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중저준위 관리센터 유치지역에 한수원이 3천억원의 특별지원금과 원전수거물 반입세(매년 85억원 가량), 한수원 본사이전, 과기부는 양성자 가속기 사업의 유치를 약속했다. 특히 양성자 가속기 사업의 유치는 2만여명에 달하는 인구유입과 4천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1조2천억원의 경제적 창출과 30여만평에 4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최첨단 과학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이 발표된 지원내용과는 별개로 특별법 제2장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치지역지원계획의 수립시행으로 농어업의 장기적인 육성책을 비롯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과 미해결 과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넷째, 경주는 지질조사와 효율성 및 경제성에서 이미 검증됐으며 오는 11월경에 있을 주민투표에서 투표율 1/3이상에 찬성률이 제일 높은 유치신청지역에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를 주기 때문에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고 경주발전 30만 경주시민 모두가 경주를 사랑하고 활기찬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중저준위 관리센터와 이에 뒤따르는 막대한 예산지원,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유치 등의 대형 국책사업은 없을 것이다.
이제는 주어진 기회를 경주시민의 역량으로 이뤄내는 단결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