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가 집단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올 들어 방폐장 반대, 골프장 건설반대 등 크고 작은 각종 집회가 1주일에 2~3차례씩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5월과 6월에 집중됐다.   각종 시위로 인해 경찰은 치안업무 외에 경비업무 등으로 날마다 비상근무에 나서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고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경주지역에서는 70여회의 각종 집회가 있었는데 대부분 보상 및 혐오시설 유치 철회요구 등 해당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커 집회의 강도가 높았다. 잇따른 집회로 인해 방범 및 치안에 나서야 할 정보, 보안, 수사 등의 경찰 인력들이 모두 집회장에 투입되는 바람에 민생범죄 수사차질과 민원업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경주가 경북도내 타 지자체와 비교해 집회발생건수가 많은 것은 집단민원에 대한 경주시의 안이한 대처와 특정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집단 이익의 목적으로 이용, 시행 전에 압력과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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