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동 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과 경주시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매립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 13일부터 매립장 입구를 점거해 쓰레기 반입 차량의 진출입을 막고 대치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도 특단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군동매립장주변지역협의체는 󰡒경주시가 주민들과 협의 없이 지난 1월말까지 사용하기로 했던 매립장 사용기간을 11년이나 연장했다󰡓며 󰡒폐기물촉진법에 의한 환경영향 조사 후 용역결과에 따라 사용기간을 주민협의체와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협의체는 또한 매립장 침출수 관로를 매립장 진입로로 변경한 약속을 천군동 입구로 매설한 경위와 매립장 악취와 토사유출을 막는 저류조 설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등 10개 사항의 요구안에 대해 경주시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주민협의체의 매립장 쓰레기 반입 저지에 시내 곳곳은 제때에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들로 악취가 풍기는 등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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