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검도관(관장. 이상환. 44. 연6단)이 전국사회인검도대회에서 또다시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 해로 18회 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전국 3백여 대한검도회 도장뿐 아니라 심지어 일본과 프랑스의 선수들 까지도 참가하는 사회인대회로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대회다.   전국 3천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에서 치러진 이 대회는 18년 역사동안 경상북도에서 우승팀이 나온 것이 단 두 차례인데 모두 경주 화랑관이 주인공이다. 지난 2002년 15회 대회 때 청년부 우승, 2003년 3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우승기를 찾아온 것.   김영환, 김성진, 김종현, 신승욱, 김정겸 선수로 구성된 이들은 토너먼트 일곱 차례를 전승으로 이끌며 우승, 특히 토너먼트 초반에는 10:0의 퍼펙트 경기가 여러 차례였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인 4강전에서는 서울의 우승후보 정무검도관과의 피말리는 접전. 5명의 선수가 모두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2-2(점수 5-5)의 팽팽한 상황. 대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화랑관은 2003년 우승의 주역인 선봉 김영환 선수를 대장전에 출전시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깨끗한 손목치기로 득점,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 여세를 이어 결승에서는 서울의 또 다른 우승후보 제검관을 맞아 4-1의 일방적인 승리로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우승을 안겼다.   경북검도회 남병엄 회장(교사 8단)은 경기장까지 직접 내려와 󰡒이번 우승은 경상북도 검도인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93년 개관한 화랑검도관은 개관 첫 해부터 경상북도 내 각종 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시작, 13년 여 동안 경북도내 일반부 우승은 거의 독식해 이미 경북 최강 도장의 위치에 있었다.   우승을 이끈 이상환 관장은 우승의 바탕으로 고대 화랑도의 전승, 선수들의 바른 마음과 바른 자세로 지도에 따라준 점, 선수들의 화합 등을 꼽으며 지금처럼 검도인의 성실하고 바른 마음과 자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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