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들이 감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연유는 매년 실시하는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13일~19일까지 실시되고 감사원 감사도 13일~26일까지 2주간 실시하기 때문이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일 당초 정기회 기간 중에 하기로 했던 행정사무감사 일정(13일~19일)을 비롯해 회기 전반에 걸친 일정 조정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하고 당초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 감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 소회의실과 특별위원회실에서 실시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1일 경주시의회가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행정사무감사일정을 바꾸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당초 일정대로 하기로 해 감사원 감사와 중복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양쪽의 감사를 같이 받게 되면 공무원들의 업무에 상당한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어차피 치러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매도 한 번에 맞는 것이 낫다󰡓고 토로했다.
한편 올해 감사원 감사의 대상은 경주시의 △주요사업 추진현황 △경상경비지출 및 계약업무 △조직 및 인력관리 △부담금 부과징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