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과의 󰡐하나의 혁신도시 공동 발표󰡑에 대해 경주시를 비롯한 일부 도내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백 시장이 고속철 역사 예정부지가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가 혁신도시 건설의 최적지=백 시장은 지난 7일 󰡒경주시는 경북에 배정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수 있는 혁신도시를 이미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시장의 논리는 경주는 이미 고속철도 역세권 주변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이 다름 아닌 공공기관이 들어설 가장 좋은 입지를 갖춘 혁신도시라는 것.   시는 지난해 이미 도시개발사업단을 구성하고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서는 건천읍 화천리 일대 136만평의 부지에 대한 신도시개발 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수립 및 지구단위계획, 운영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신도시에는 교육․문화 시설은 물론, 풍부한 녹지공간과 함께 충분한 택지를 확보함으로써 쾌적하고 편리한 최상의 주거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물류센터, 공공기관용지 등을 확보하고 있는 자족형 혁신도시로써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입지로써는 최적지라는 것이 백 시장의 주장이다.   또한 다른 시․군으로 입지를 선정하는 것보다 이미 계획 중인 신경주 역세권내에 혁신도시가 건설되어야 하며 기왕에 건설하기로 한 신도시이니 만큼 조성비용 측면에서도 대단히 유리할 뿐 아니라 고속철도 역세권이란 점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고 이전기관의 경쟁력 강화라는 관점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력기술(주)은 반드시 경주로 와야 한다=백 시장은 이전대상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기술(주)는 반드시 경주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시장은 󰡒한국전력기술(주)은 이번에 이전되는 13개 공공기관 중 기능군별로 배정된 것이 아니라 기타 이전기관으로써 타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이 낮기 때문에 지역산업 여건과의 연계성에 더 큰 중점을 둬야 한다󰡓며 󰡒한국전력기술(주)의 성격을 보면 원자력을 비롯하여 화력, 화력발전소의 설계와 감리, 원자력에 관한 연구가 주된 업무로 그 가운데서도 원자력에 관한 업무가 회사 기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신월성 1,2호기가 건설되면 경주가 국내 최대 전력도시로 부상하기 때문에 경주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월성 1,2호기 설계를 맡고 있고 원전에 따른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경주시의 일관된 논리다.   ▶공공기관 유치활동 전개=시는 경북도의 입지선정 지침 등이 마련될 때까지 관망하기로 했던 지금까지의 방침에서 급선회하여 다른 시․군에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논리에 적극적으로 대응, 공공기관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북도는 물론 건교부와 국가균형발전위 등을 상대로 혁신도시 경주건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감과 동시에 이전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한 입지 설명회 등의 개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고속철도 역세권 신도시 건설계획에 이를 적극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전기관에 제시하게 될 인센티브도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하여 적극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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