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며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배럴당 60달러 시대에 돌입했으며 국제사회의 정치, 경제 상황 등이 나빠질 경우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우리국민들의 에너지소비량은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국민소득 대비 에너지사용량을 보면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36%, 독일 69%, 프랑스 71%이며 OECD국가들의 평균도 우리의 79%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량이 일본에 비해 약 3배에 이른다는 것은 깊이 반성하고 생각할 부분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한해 에너지수입액이 400억달러에 이르고 세계 7위의 에너지수입국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10%가량 줄인다면 연간 4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이에 반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투자나 정책은 미미한 수준이다. 풍력이나, 태양열, 태양광, 조력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장려책이 마련되어야함과 아울러 에너지 소비절약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이다.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대중교통수단 이용, 자동차 부제 운용 등 교통문화의 변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나 불필요한 전등 하나라도 끄는 실천, 에어컨 온도는 1℃ 높이고, 보일러 온도는 1℃ 낮추는 실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려는 절수의 실천 등 우리들의 일상에서부터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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