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공당󰡑 나이 많다고 공천 배제 안할것 방폐장 7월 중하순경 여론조사 후 입장 밝힐 것   백상승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11시4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동안의 임기에서 이뤄낸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임기동안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7월 중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결정에 따르고 내년 시장선거 출마에 대해서도 올 연말께 여론조사를 실시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백 시장이 밝힌 지난 3년간의 업무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요지. ● 시정성과 ●   ▶문화․관광․체육부문=문화유산의 개발․복원과 관광․레포츠 산업의 적극 육성으로 세계로 열린 역사․문화․관광․체육도시를 조성했다.   안압지, 계림,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감은사, 서출지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문화유산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로 밤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 매주 토요일(4~10월) 국악,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으로 대내․외 관광객 연간 19만6천명이 관람하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었다.   노천박물관인 남산국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300대 규모의 주차장, 녹지조성, 등산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무질서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탐방로 개설 등 남산 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한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제42회 도민체전을 역대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눈높이컵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2003년부터 3년간 유치하여 911팀 7만5천명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관광 도시 이미지를 높였다.   ▶경제산업부문=자립경제 기반구축과 농․어업 경쟁력강화에 주력했다. 외동 문산(195천평)과 천북 오야, 화산(280천평) 일원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자동차부품, 1차 금속, 금속제품 제조업 등 특성화된 신흥공업단지 조성으로 우량기업 유치 기반을 구축했다. 2002년부터 475개 우량기업체를 유치하고, 856억원의 기업운전자금 융자추천 및 이자보전금을 지급하여 일자리 창출과 보전을 통한 실업해소에 노력하였으며 성동, 중앙, 안강시장 등 재래시장 10개소에 41억원 예산으로 아케이드, 상․하수도 개선, 전기, 소방설비 등 재래시장 환경개선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기반을 조성했다.   농업기반조성과 아울러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 󰡐감포 참 전복󰡑 등 농수산물 브랜드 개발로 농어가 소득증대를 통한 농어촌 경제활성화와 논두렁조성기 등 노동 절감형 농업기계화 사업과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으로 농가영농 안전망을 구축하여 왔다.   ▶환경복지부문=쾌적하고 푸른 도시 환경과 더불어 사는 시민 사회 분위기 조성에 매진했다. 쓸모없이 버려두었던 서천둔치를 개발(면적9만9천609㎡에 55억원), 자전거도로, 조깅로, 인라인스케이트도로 등을 설치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과 운동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주의 웰빙문화를 선도하였고 읍․면까지 광역상수도와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고, 농촌에 전원주택과 기업체가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또한 내남면 안심리에 80명 수용 규모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푸른마을󰡑을 건립하여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지역개발부문=지역간 균형을 이룬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건설을 위해 인구 40만명 목표의 2020 도시기본계획의 수립으로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권역별 균형개발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그 동안 집중호우 등 홍수 시 여수로 용량이 부족하여 시민들을 불안케 하였던 덕동댐에 새로이 여수로 (190m, 39억원)를 설치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재해에 사전 대비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흥무로(서천좌안도로) 개설 추진과 장기 미 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간선도로 및 농어촌도로 등 각종 도로망의 정비 확충으로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성을 제고하여 시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지방행정부문=지방분권시대를 선도하는 고품격 시정구현으로 건실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매월 시민,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여하는 󰡐열린 시정 대화의 광장󰡑 󰡐시민대토론회󰡑 󰡐출향 인사초청 정책토론회󰡑 개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시정 추진에 적극 반영했으며 21세기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토대 구축 및 시 이미지 통합으로 시정홍보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금관과 첨성대를 소재로 시의 심벌을 만들고 신라왕과 왕비 소재 󰡐관이와 금이󰡑를 캐릭터로 정했다. 그리고 지역혁신협의회 구성 운영과 시정주요업무의 자체평가 실시, 인사의 공정성을 위한 다면평가제 도입 및 시민을 제일로 여기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건실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왔다. ● 향후 중점 추진시책 ● 단위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소도읍 중심의 발전기반을 구축하여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오는 2010년까지 신경주 역세권 4.5㎢에 인구 3만명 수용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입체적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교통․물류 이동 거점 도시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 문화컨텐츠, 웰빙명상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창업보육센터육성지원 및 산․학․관 연계 인력은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실업자를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천군동 쓰레기 매립장 내 1일 40톤을 처리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및 재활용 선별장을 설치해 생활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외동․건천․양남 하수처리시설과 안강하수종말처리장 내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해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광역상수도 수수시설 확대로 맑은 물 안정공급에 주력하고 북천둔치, 신라왕경 숲, 사적지 꽃 단지 조성 등 생동감 넘치고 녹지경관 조성으로 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풍요로운 새 농어촌 건설=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정보 기반 시설인 농어민회관을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조성하고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사업비 50억여원을 효현동 1만여평 부지에 내년 말까지 건립하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생산 확대 지원과 감포․나정항을 관광어항으로 새롭게 개발해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조성=내년부터 오는 2034년까지 30년간 총 3조 2천798억원이 투자되는 경주시의 백년대계인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황룡사를 비롯해 월정교, 월성해자 복원과 역사박물관 건립, 고분공원 조성 및 교촌한옥마을을 원형으로 복원함으로써 2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전국 제일의 레포츠 기반 구축=보문관광단지 내 손곡동 1만8천여평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야구장, 인공암벽장 등을 갖춘 경주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해 황성공원 내 사업비 66억3천만원 들여 전국최고 인조잔디구장 3면과 풋살경기장 1면을 갖춘 축구공원과 황성동에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수영장, 헬스장 등 경주국민체육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해 시민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기존에 조성된 천연잔디구장 8개소를 비롯, 향후 지속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국제대회나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와 동․하계 스포츠 전지훈련팀 대거 유치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체육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복지 구현=치매환자와 노인들의 전문적인 치료 및 요양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복지향샹 및 가족 고통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현곡면 상구리에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과 노인전문간호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해 건강한 시민사회를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효율성 향상과 자치역량 강화=신바람 나는 공직풍토 조성과 활기찬 시정 추진으로 시민위주의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형 지방화를 위한 혁신역량 강화로 지방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기자회견내용 요지 ● 백 시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 동안 열심히 하려고 했으며 1천400명의 공무원들이 열심히 했는데 공이 시장에게 돌아오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백 시장은 지난 3년간의 많은 일들 중에서 몇 가지는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로 홍수로부터 위험부담을 안고 있었던 덕동댐에 여수도를 만들어 안전하게 한 점. 문화관광도시 경주에 반드시 필요한 만남의 광장이 문화재위원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설득시켜 추진한 것,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신청 시 전국 34개 신청 자치단체 중 32위를 했으나 농림부 장관을 설득시켜 성사시킨 것 등을 회고했다.   백 시장은 숲머리 일대의 왕경림이 조성되면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생길 것이며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감포 중심지와 안강읍 시가지를 대폭 개선해 밝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화장장󰡑 과 󰡐소각장󰡑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폐장 유치의사 표명과 여론조사 시점은?=방폐장 유치지역에 3천억원과 한수원(주)이 온다는 혜택이 있으나 3천억원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중저준위방폐장 유치지역에는 고준위방폐장이 올 수 없다는데 매력을 느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20기의 원전 중에 4기의 원전이 경주에 있고 고준위도 51.8%를 갖고 있다. 중저준위방폐장이 결정되면 고준위폐기물의 경우 2016년까지 그대로 두지만 이후에는 경주도 대책이 없을 것이다. 고준위 폐기물을 경주에 두지 않기 위해서는 중저준위방폐장 유치가 맞다고 생각한다.   주민 1/3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이 높은 곳을 선정한다고 하는데 영덕군 같은 곳은 인구가 4만5천여 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투표율이나 찬성률에서 유리하다. 경주는 1/3이 투표하려면 7만여 명이 해야 하는데 공정치 못하다. 유치신청문제는 7월 중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찬성이 많으면 유치하는 쪽으로, 찬성이 낮으면 유치에 앞장서서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내년 선거 출마와 공천여부=그 동안 행정의 정도를 걸어왔으며 이러한 행정이 인정받으면 지지를 많이 받을 것이고 아니면 못 받을 것이다. 인기행정이 아닌 정도행정을 펼치겠다. 선거를 많이 해보니까 여론조사가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연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해보고 판단하겠다.   공천은 나이 많은 사람들을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나라당은 공당이며 최근 노령인구가 많은데 그렇게 할리는 없다. 공천은 한나라당 중앙심의위원회가 국회의원이나 광역자치단체장의 공천을 맡고 도심의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등의 공천을 인준해 중앙당에서 인정하고 있다. 연말에 여론조사를 하는 이유는 공천에서 여론조사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 󰡐(공천이)된다󰡑 󰡐안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정리=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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