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지역혁신협의회” 공공기관 유치 팔 걷었다
합리적인 공공기관 배정 성명서 발표, 신 경주 역세권 혁신도시 최적지 천명
기초자치단체들마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지역혁신협의회(의장 임배근)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경주시지역혁신협의회 위원 20여명은 11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에 이전 확정된 13개 공공기관 배치에 따른 입장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공기관은 반드시 화천리 신경주 역사에 유치하는데 30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지역혁신협의회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낙후된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가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 으로 환영한다. 둘째, 13개 공공기관 배치가 정치적인 결정이 아닌 합리적인 타당성의 판단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나눠먹기식이 되어서는 안되며 가장 효율적인 지역에 혁신도시를 건설하여 집중 배치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셋째, 경주는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는 2008년에 경부고속철이 개통되고 역세권에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중에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1시간내에 도달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공항 등이 잘 연결되어 전국 어느 도시와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의 요충지이므로 도 로관리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곳이다. 넷째,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역사도시며 정부가 시행한 도시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 공공기관 근무자들에게 최적의 주거와 교육, 문화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다섯째,또한 경주는 국내 전력생산의 8%, 원자력 발전량의 20%를 차지해 국내최대 전력을 생산하는 월성원자력발전소 4기가 이미 가동중에 있고, 최근 신월성1,2호기 건립에 따른 전력기술의 원활한 지원과 월성원자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여섯째,경주시는 경마장 건설중단, 태권도공원 및 축구센터유치무산, 경주역사 문화도시 조성추진 미흡 등 정부 정책에 소외된 시민들의 분노가 심각한 실정으로 지역균형발전과 민심 수습 차원에서 역세권에 혁신도시를 건설하여 한국전력기술(주)와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유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경주시혁신협의회는 공공기관 배치는 지역특성, 연계산업, 입지여건 등을 감안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배정하여 경북지역의 상호공존과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화천리 신경주 역세권이야말로 도내 혁신도시 최적지임을 거듭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