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을 경주관광의 한 축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교문화유산으로는 그 보존 상태나 규모, 문화재적인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대표적인 양동민속마을에 대한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동안 신라문화유산에 가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늘 찬밥신세에 머물렀던 유교문화에 대한 지원과 개발을 촉구해온 경주신문으로서 두 손 들어 환영해 마지않는다.   또한 그간 극심한 감정적인 대립으로 양동민속마을 정비 사업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교회 이전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교회이전은 물론 유물전시관 건립 등 양동민속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사업이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전선지중화사업과 공동 농기구보관소 건립 등이 포함되어 있음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양동마을은 지금도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늘어선 전기통신케이블과 전신주들이 마을 경관을 상당부분 반감했다. 그리고 집집마다 경운기를 비롯한 각종 농기구들을 각각 보관하다보니 이러한 현대적 장비들이 전통민속마을의 경관에 어울리지 않았고 그 맛을 상당히 감하는 요인이 되었었다.   따라서 이번 정비계획에 교회이전과 유물전시관건립과 함께 전선지중화와 공동농기구보관시설 건립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는 시점의 양동마을은 그야말로 옛날 원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하여 유교문화의 보고인 양동마을이 불교문화 중심의 신라천년의 각종 문화유산과 함께 경주관광의 한 축을 형성하기를 바란다.   교회이전문제를 해결하고 이 정비 사업을 입안한 관계기관에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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