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서 배출되는 감염성 폐기물을 제외한 일반 쓰레기에 의한 전염병 감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현행 감염섬 폐기물은 병의원 등에서 배출되는 각종 적출물과 시험검사기관에서 배출되는 물질 등으로 이 경우 보건당국에 의해 지정 관리되고 있다. 반면 병원 화장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의 경우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병원균이 잠복기 상태인 환자의 배출물이 그대로 방치돼 2차 감염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일반적으로 감염성 폐기물로 조직물류, 탈지면류, 폐합성 수지류, 병리 폐기물, 손상성 폐기물, 혼합 감염성 폐기물 등으로 구분하고 이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탈지면류에 속한 환자의 생리대나 일회용 기저귀 등은 쓰레기로 구분돼 아예 관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은 물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쓰다버린 휴지나 생리대 등 쓰레기의 경우 감염성 폐기물에서 제외돼 관리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감염성 폐기물로 인해 옮겨지는 병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간염과 매독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같은 병은 온도와도 상관없이 오히려 습도가 높아질 경우 감염확율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병원 종사자들과 환경미화원 등이 이같은 병원균에 2차 감염될 우려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경주시가 2백30여명의 경주지역 병의원 종사자에 대한 보건교육을 하면서도 정작 환경미화원은 이같은 교육에서 제외됐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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