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영천시와 영덕․울진․울릉군 등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는 지난 29일 오후 3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해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인적․물적 교류증대로 동해권 발전방안을 다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날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는 최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및 포항~경주 건천IC간 산업도로 개설 등으로 인근 시․군간 교류가 증대되고 있으나 거시적인 차원에서 서해안에 비해 동해권 개발이 소외되고 있어 U자형 국토균형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경북 동해안이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토 3대 축의 하나인 환동해 축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역사적인 사명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남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며 동해안 지역주민 100만명의 서명을 담은 3개 항목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국토균형발전위위회 및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행정협의회가 채택한 대정부 건의문에는 그 동안 정치적 논리에 치우친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 전략을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 개발로 전환하여 진정한 국토균형개발을 촉구키로 하는 등 3개안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이날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동경의 섬으로 부각되어온 『우리의 땅 독도』가 지난 3월 전면 개방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독도 입도로 인해 울릉군은 물론 동해권역의 연계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일일 140여명으로 제한된 독도입도 인원을 600여명으로 증원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문화재청에 전달키로 했다. 이밖에도 동해권행정협의회는 각 시․군별 추진중인 주요 현안사항과 다음달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25일간 울진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는 『2005울진세계친환경엑스포』등 문화․관광․체육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 행정협의회가 공동보조를 맞춰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