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제9회 세계역사도시 회의』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역사도시의 전통보존과 발전․계승으로 고도 재현을 위한 정보교환 및 공동 연구를 위해 세계역사도시연맹사무국과 세계역사도시회의 운영단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회의는 회의 의장도시인 일본 교토시를 비롯한 전세계 49개국 65개 회원도시 대표 200여명이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에 모여 역사도시 상호간 교류 확대로 공동연구 및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 주제 및 부제는 “역사도시의 오늘과 내일” 및 “역사문화도시의 보존과 복원”으로 각각 정함으로서 역사도시의 보존과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자료와 자연환경을 유기적으로 이용하여 역사도시가 관광문화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창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요일정을 보면 행사 전날에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반마을인 양동민속마을을 비롯한 경주문화유적지를 둘러보게 되며, 행사 첫날인 18일 등록, 워크샵, 유적답사, 개회식을 가지며 둘째날에는 회원 도시간 주제 발표 및 토론과 이사회가 열리고, 마지막날에는 특별강연에 이어 총회를 개최해 경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난 다음날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해 하회마을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시가 세계역사도시연맹 결성시부터 가입해, 감사도시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회의 개최로 국위선양은 물론 경주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안동시가 지난해 가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9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역대 어느 회의보다 많은 회원도시들이 참석토록 하기 위하여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천년고도 경주홍보에 주력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획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반, 워크샵반, 의전반, 홍보반, 발표팀으로 구성된 세계역사회의 운영단을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역사도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하기 위해 1987년 결성되어 현재 49개국 65개 도시가 가입되어 활동중인 세계역사도시연맹은 의장도시인 일본 교토시를 중심으로 세계평화의 달성에 공헌하고 당면과제인 역사도시 전통과 창조, 보존, 발전계승, 고도재현 등 역사도시간 교류를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주는 BC 57년부터 AD 935년까지 1000년 동안 신라왕국의 수도였으며 유네스코로부터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 석굴암 등 고 1500여점의 각종 문화재가 산재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적도시󰡓라며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실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