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본격적인 우수기 및 장마철이 도래됨에 따라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3년도 태풍 매미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건천읍 모량리 대천지구를 비롯한 지난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구와 재해위험지구인 남산 소하천지구, 안강육통제방 등 총 424개 지구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장마기간 이전인 이 달 말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특히, 재해취약시설인 감포, 양남, 천군 등에 조성중인 골프장 3개소를 비롯한 건천읍과 내남면 고속철도 공사구간과 현곡 오류, 외동 입실, 양북 구길 등 수해위험지구, 하천, 방재시설, 수문, 배수펌프장 등에 대한 점검․정비를 철처히 하고 소관 부서별로 중점 관리토록 하는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수방 자재인 PP포대 등을 사전에 구입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배부하고 재해발생 신속한 전파를 위해 재해 예․경보시설(자동음성시스템) 3,761개를 구축하고 CBS 휴대폰 긴급재난문자방송 송출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오는 10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재해 발생시 신속한 조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지역의 이번 기상전망을 보면 올해 강우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이 달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으며, 장마후에도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2~3차례의 태풍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