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를 비롯, 울릉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경주대학교 황정환 교수(환경조경학과)팀은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주변 해수역 일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내에 `울릉학 연구소`를 개설했다. 황 교수팀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학문연구가 없는데다 이 해수역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초 연구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황 교수는 특히 이 두 섬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환경변화에 대비해 육상 및 해양생물 자원과 부존 자원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소는 연구위원회와 기획학술부, 연구탐사부, 학술교류부 등으로 나눠져 있다. 황 교수는 "울릉학의 학문적 관심은 오늘의 울릉을 만들어 낸 역사적 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지만, 그 실천적 관심은 현재의 울릉에 대한 심화된 성찰을 통해 보다 나은 울릉의 미래와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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