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경주출장소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17일부터 제수용품과 선물용 등 각종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를 확인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명절을 틈타 각종 중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출장소는 이를 위해 선물용 농산물 거래가 많은 대형 유통업체와 농·수·축협 매장, 농·축산물 소포장 업체, 가공업체 등과 제수용 농산물 농산물 거래가 많은 재래시장 주변의 농산물 판매업소 등지다. 단속 대상은 쇠고기와 쌀, 고사리, 도라지, 토란줄기, 곶감, 잣, 대추, 배 등 제수용 농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밖에 갈비셋트, 과일 바구니, 다류셋트, 조미료 식품셋트 등과 최근 부정 유통이 많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이다.
한편 경주출장소는 호주산 쇠고기와 헝가리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경주시 M식육점 등 3개 업소를 적발, 조사 중이다. 또 중국산 생강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경주시 S마트 등 2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