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복선전철화 당초대로” 모량리 주민들 시청 앞에서 시위 건천읍 모량리 주민 100여명이 지난 31일 경주시청 앞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중인 울산~포항간 동해선 복선전철화 구간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문화재 구역을 통과하게 된 것은 잘못 된 것”이라며 “당초 계획된 안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청 본관 앞에서 백상승 시장의 설명을 요구하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당초 노선을 금척리 지역을 통과하기로 계획했다가 모량리지역으로 바꾸는 바람에 농지 수백만평과 신라 고분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시장은 노선이 원안대로 바뀌도록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과 마주한 백 시장은 “경주시가 노선에 대한 결정권은 갖고 있지는 않지만 수정된 노선안이 문제가 있으니 마을을 우회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에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건천읍 모량리 주민들은 복선전철 노선 문제로 지난해 12월 대전의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했으며 지난 3월 대책위를 구성해 당초안의 고수를 주장하고 있다. 김원헌 시의원(건천읍)은 “당초 금척리 안이 수립되었다가 철도공단측이 문화재청과 건교부의 협의를 거치면서 새로운 안을 마련한 것이 모량역을 중심으로 외곽으로 가는 노선이다”며 “이 노선은 건천과 서면 경계에서 외곽으로 빠져야 하며 모량리 안은 추진되어서는 안된다”이라고 말했다. <내용 일부 추가해야 합니다>-도면을 확보한 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