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으로 보금자리 마련
한마음봉사단, 독도수비대 김경호씨에게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정성복)․범죄예방위원회(회장 김원표) 부설 한마음봉사단(단장 김정석)이 독도수비대 출신인 김경호(77) 할아버지 가족이 살고 있는 산내면 외칠리에서 지난 8일부터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독도수비대 출신인 김 할아버지의 손자 등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들을 위해 아담한 보금자리를 신축하기로 한 것.
김 할아버지는 신혼 초 독도수비대에 자원하여 3년8개월간 가족과 떨어져 독도를 수호하였으며 지난 1995년 그 공적을 인정받아 무궁화훈장 광복장을 서훈 받아 현재 월 60여만원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건축 기술자들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 회원들은 기술과 노력봉사뿐만 아니라 자재비까지 부담하면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경주지청과 범죄예방위원회는 재정 후원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경주지청 검사들이 순번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집짓기 사업에도 정성복 지청장을 비롯한 검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2003년 창단한 한마음봉사단은 지난해 51일간에 걸쳐 45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도 이미 10가구의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