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 이승재선수 (수영)
󰡒10연패를 달성하고
화려하게 은퇴하고 싶다󰡓
배영 50m,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재 선수
제43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수영부문 배영 50m와 1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승재(25. 대산 스포츠)씨.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50m레인을 갖춘 수영장 하나 없는 경주수영의 열악한 상황에서 거둔 이번의 쾌거는 지역 수영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을 기대된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승재 선수는 대구가 고향으로 진학 관계로 경주와 인연을 맺으며 5년째 각종 수영대회에 경주대표로 출전하며 이제는 경주가 제2의 고향인 경주사람이 다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동국대 사회체육학과를 휴학하고 대산스포츠에서 수영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재씨는 이번 도민체전 수영종목 출전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일반부와 고등부의 구분이 없는 수영에서는 아무래도 전성기가 고교시기인 관계로 실력있는 경북체고 후배들의 견제와 도민체전 10연패를 목표한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훈련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 선수의 말에서 그간의 남모른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불안정한 수영강사 생활이 걱정돼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 제안에 잠깐씩 흔들릴 때면 더욱 운동에 열중한다는 이 선수는 󰡒앞으로 경주수영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들을 길러내는 지도자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