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 본격화
경주수협, 급냉 제빙시설 등
감포지역 어민들의 오랜 숙원인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산물 수급조절로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빙장용 얼음 저가 공급으로 어업경비를 절감하고자 원전 지원금 27억원을 비롯한 보조 18억원과 자부담 2억원 등 총 47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게 될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은 경주수협이 맡아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건물 연면적 3천960㎡의 3층 건물로서 일일 8톤의 수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급냉시설과 20여 톤에 달하는 제빙시설, 어류 2천여톤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냉장시설, 얼음 2천700여톤을 보관할 수 있으며 대단위 수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어업기반 시설이다.
한편 지난 달 2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부지사용 협의를 승인 받은 경주수협은 이 달 말일까지 실시설계 및 입찰을 가진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 오는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9년도에 건립된 냉동․냉장 시설은 협소하고 노후돼 수산물 수용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하절기 부족한 선도유지용 얼음을 타 지역에서 매수함으로써 지역어민들의 경비가 과중됨에 따라 이번에 수산물처리 저장시설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