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문제 토론회에 성원을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주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로서는 최초로 방폐장 유치를 의결하고 방폐장유치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방폐장 유치에 대한 논란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경주시의회는 방폐장유치 특위구성이후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원자력환경기술원의 연수를 통해 수거물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방폐장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하여 조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경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13개 시민단체들은 경주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최근 발족하고 백상승 경주시장을 항의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반대활동에 들어갔다.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 모두 그 누구보다 경주의 미래를 걱정하고 경주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단지 서로의 관점이 다르고 방법의 차이 때문에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우리는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결정이 경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인지를 토론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자료를 토대로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경주신문은 방폐장 유치문제가 지역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르고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되어가는 상황에서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한자리에 앉아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경주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방폐장 유치문제에 대한 토론회(5월9일 오후2시 서라벌문화회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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